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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17

프란츠 카프카 <소송>을 읽다가 저는 소설을 보는 눈이 높지 않습니다. 유명한 고전이나 노벨문학상, 맨부커상 수상 작품을 읽어도 이게 왜 그렇게 대단한 작품인지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미국 작가들이 뽑은 역대 최고의 소설이 라는데, 이 책도 저는 지루한 부분이 많았어요. 그러면서도 그냥 읽어보고 있습니다. 언젠가 소설을 보는 눈이 번쩍하고 떠지기를 기대하면서요. 이런 저도 재미있게 읽은 고전들이 몇 편 있습니다. 와 이 그랬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카프카의 도 재미있습니다. 이야기가 참신하고 독특하면서도 깊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머리가 띵해질 정도의 감동을 받거나 소설의 함축된 의미를 제가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살면서 가장 깊게 빠졌던 취미가 스트릿댄스 장르 중 하나인 팝핀인데요. 팝핀을 처음 시작했.. 2020. 9. 27.
총균쇠 재미없어요 엉엉 아..총균쇠...... 재미없습니다.....책이 별로냐고요..? 아닙니다..좋은 책이지요... 앞에는 재미있게 읽었어요... 뒤에는..아... 학생시절 수업을 듣는 데 이해가 안 되고 자꾸만 다른 생각이 날 때가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수업에 집중해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래도 생각이 옆길로 새는 걸 막을 수 없습니다. 옛날에 자주 느꼈던 이 감정을 오랜만에 다시 느꼈습니다.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책입니다. 저는 눈이 아파서 책을 오래 못 읽습니다. 저녁이 되면 엄마가 책을 읽어주세요. 총균쇠 17장을 듣고 있는데 집중이 안 됩니다. 총균쇠는 전체 19장입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과연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요? 어제 읽은 재미없는 문단을 소개드립니다. 최근 인도유럽계 언어를 사용하는 유럽인들이 해외로 .. 2020. 9. 26.
총균쇠 vs 사피엔스 비교 - 한 권만 추천한다면? 책 추천 안녕하세요. 핸수입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그리고 유발 하라리의 두 책 모두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지구상에 인류가 최초로 등장했던 수백만년 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큰 그림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두 책은 비슷합니다. SNS에서 두 책이 함께 언급되는 것도 종종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두 책은 또한 상당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어요. 책의 목적부터가 다릅니다. 는 지난 인류 역사에서 중요했던 순간들을 포괄적으로 되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습니다. 는 ‘지난 역사에서 왜 유럽인은 성공적이었고, 다른 대륙 사람들은 유럽인에게 정복당해야했는가?’ 라는 단 하나의 주제를 치밀하게 분석합니다. 목적이 다르다보니 책을 읽는 독자의 느낌도 달라지는데요. 통찰력의 향연, 유발 하.. 2020. 9. 19.
총균쇠 요약 <선택된 가축화와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 안녕하세요. 핸수입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는 지난 역사에서 대륙 간 발전 속도의 차이가 사람이 아닌 환경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상세하게 설명하는 책입니다. 유라시아 대륙이 오스트레일리아나 남북아메리카, 아프리카 보다 빠르게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이유가 그 환경에 있었다는 것인데요. 문명이 발전하려면 인구밀도가 높아야하고, 일을 하지 않고도 먹을 것을 제공받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누군가는 전문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누구는 전체를 통치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으니까요. 이런 체제가 가능하려면 단위면적당 식량생산량이 높아야 했습니다. 수렵채집사회가 아니라 농경사회가 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야생식물의 작물화와 몇몇 동물의 가축화가 문명사회의 발단입니다. 유라시아 대륙에서 발전 속도가 빨..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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