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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좋아서/인문

총균쇠 재미없어요 엉엉

by 김보이 202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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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총균쇠......

 

재미없습니다.....책이 별로냐고요..?

 

아닙니다..좋은 책이지요...

 

앞에는 재미있게 읽었어요...

 

뒤에는..아...

 

학생시절 수업을 듣는 데 이해가 안 되고 자꾸만 다른 생각이 날 때가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수업에 집중해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래도 생각이 옆길로 새는 걸 막을 수 없습니다.

 

옛날에 자주 느꼈던 이 감정을 오랜만에 다시 느꼈습니다.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책입니다.

 

저는 눈이 아파서 책을 오래 못 읽습니다. 저녁이 되면 엄마가 책을 읽어주세요. 총균쇠 17장을 듣고 있는데 집중이 안 됩니다. 총균쇠는 전체 19장입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과연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요?

어제 읽은 재미없는 문단을 소개드립니다.

 

최근 인도유럽계 언어를 사용하는 유럽인들이 해외로 많이 팽창했지만 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 세계에서 가장 넓은 지역에 퍼져 있던 어족은 바로 오스트로네시아 어족이었다. 그것으로 미루어, 말레이폴리네시아 어파는 최근 오스트로네시아 어족으로부터 분화되어 오스트로네시아인의 고향으로부터 멀리 전파되면서 각 지방의 수많은 언어들을 탄생시켰지만 큰 차이가 생기기에는 너무 시간이 짧았으므로 그 모든 언어가 아직도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해했다면 재미있었을 텐데, 이해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만, 총균쇠는 대단한 책이고 또 좋은 책입니다.

내용적으로도 알아둘만한 게 많고,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느낄 수 있어요. 심지어 앞부분은 재미도 있습니다.

 

총균쇠에 어떤 재미난 내용이 있는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0/09/19 - [책이 좋아서/인문] - 총균쇠 vs 사피엔스 비교 - 한 권만 추천한다면? 책 추천

2020/09/15 - [책이 좋아서/인문] - 총균쇠 요약 <선택된 가축화와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

2020/09/20 - [책이 좋아서/인문] - 독일어 움라우트의 기원

2020/09/24 - [책이 좋아서/인문] - 아메리카의 역사는 두 번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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