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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좋아서56

살인자의 기억법 따라 쓰며 해석하기 2탄 안녕하세요 핸수입니다. 지난번에 이어서 김영하 소설 을 따라 써 봤습니다.. 원문을 보고 머리로 외운 뒤 책을 덮고 복기해보는 방식입니다. 이전 글을 보지 않으셨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2020/08/03 - [책이 좋아서/소설] - 김영하 작가님께 배우는 글쓰기 김영하 작가님께 배우는 글쓰기 안녕하세요. 핸수입니다. 글쓰기, 춤, 프로그래밍 등등 잘 모르던 한 분야를 새로 배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돈들이지 않고 가장 효과적으로 실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 이 뭐라고 생각 likeboy.tistory.com 원문 : 시를 가르치는 문화센터의 강사는 내 또래의 남자 시인이었다. 그는 첫 수업 시간에 엄숙한 표정으로 이런 말을 해서 나를 웃겼다. “시인은 숙련된 킬러처럼 언어를 포착하고.. 2020. 8. 4.
글 잘쓰는 방법, 이것 하나만 꾸준히 해보자 안녕하세요. 핸수입니다. 글쓰기, 춤, 프로그래밍 등등 잘 모르던 한 분야를 새로 배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돈들이지 않고 가장 효과적으로 실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 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그 분야의 전문가를 보고 무작정 따라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의 쉐도윙 공부법, 프로댄서의 안무를 따라해보기, 프로그래밍에서 다른 사람의 코드를 따라해보기가 모두 같은 맥락입니다. 저도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에 글쓰기에 이 방법을 적용해봤는데요. 순서는 이렇습니다. 본인이 느끼기에 잘 썼다고 느껴지는 책을 고릅니다. 세네 문장으로 구성된 한 문단을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외워봅니다. 책을 보지 않고 외운 문장들을 적습니다. 내가 쓴 것과 원문을 비교해서 뭐가 다른지, 작가는 왜 그.. 2020. 8. 3.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문화를 창조하라 지난번에 이어서 모리의 마지막 수업 이야기입니다. 모리는 루게릭 병으로 죽어가면서 제자인 미치 앨봄에게 마지막 수업을 하는데요. “미치, 좀 우습지. 난 독립적인 사람이라서 모든 것에 맞서 싸우는 게 기질에 맞는데. 차에서 부축을 받고 다른 사람 손에 옷을 입어야 되니. 전에는 약간 부끄러웠지. 우리 문화는 우리에게 뒤를 보고 스스로 처리하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가르쳐주니까말야. 하지만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나더군. 문화가 뭐라 말하든 그건 잊어버리자. 난 평생 문화 따윈 무시한 사람이잖은가. 난 부끄러워하지않겠어. 그게 뭐 대수야?” 돌이켜보면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될 일을 부끄러워하고, 신경쓰지 않아도 될 일을 신경 쓸 때가 참 많지 않나요? 저는 자신만의 문화를 창조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 2020. 8. 2.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내 이야기 같았다 안녕하세요. 핸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치 앨봄 지음)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조금 오래된 책인데요. 집 책꽂이에 제가 어릴 때부터 꽂혀있던 책은 출판사가 세종서적입니다. 초판 1쇄가 1998년 6월 10일로 적혀있습니다. 지금 책 제목을 검색해보니 요즘에는 살림출판사에서 미치 앨봄 신작 소설과 더불어 판매가 되고 있네요. 이 책은 소설이 아닌 실화입니다. 루게릭 병을 진단받고 죽음을 앞두고 있는 교수 모리가 제자인 유명 방송가 미치 앨봄과 대화를 나눈 내용을 바탕으로 엮은 책입니다. 루게릭 병은 빠른 속도로 신체가 한 부위씩 점차 마비되어가는 병이고, 마비가 폐에 이르면 숨을 쉬지 못해 죽게 됩니다. 책 속에서 미치 앨봄은 일주일에 한 번,, 화요일마다 모리를 만납니다. 그리고 죽기 전 마지막 수.. 2020.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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