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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시작하는 건강관리/키토제닉식이요법

양상추, 케일, 시금치를 먹어야 하는 이유 / 푸른 잎채소 효능

by 김보이 2020.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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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핸수입니다.

 

건강한 식단을 위해서 어떤 채소를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

 

인간이 진화해온 대부분의 기간 동안 우리는 농경민이 아니라 수렵채집민이었습니다. 산에서 식물을 채집하고 동물을 사냥했습니다. 이 때 인간이 섭취하던 식물의 종류는 지금보다 훨씬 다양했다고 해요. 현대까지 수렵채집 생활을 하던 부족 사람들만 보아도 1000여 종이 넘는 동식물의 이름을 구별하고 각각의 쓰임새를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몸이 수렵채집 환경에 적응해서 진화한만큼 그 때처럼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먹어주는게 중요합니다. 각 채소별로 영양성분이 다르고 몸에 미치는 효과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일례로 미국 터프츠대학 연구진은 푸른 잎채소가 인지 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했어요. 중장년층 960명을 대상으로 푸른 잎채소를 얼마나 먹는지 추적 관찰하면서 인지기능을 시험했습니다.

당연하게도 모든 그룹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인지기능은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푸른 잎채소를 많이 먹는 그룹과 적게 먹는 그룹은 그 속도에서 확연한 차이가 났어요. 연구진은 푸른 잎채소를 가장 많이 먹는 그룹(하루에 1.3인분)은 가장 적게 먹는 그룹(하루에 0.09인분)에 비해 인지기능에 있어서 11년까지 젊어진다고 말했습니다. (논문을 읽었는데 11년이라는 수치가 어떻게 계산되어 나온 건지는 잘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성별, 교육의 정도, 인지활동 참여정도, 나이, 신체활동, 흡연여부 같은 다른 변수를 고려한 뒤에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어요. (다른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이유는 푸른 잎채소를 많이 먹을수록 교육수준이 높고 인지활동과 신체활동에 참여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푸른 잎채소의 성분 중 phylloquinone(비타민 K1), lutein(루테인), folate(엽산)가 인지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노년층이 늘어나면서 치매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양상추, 시금치, 상추, 케일 같은 푸른 잎채소를 하루에 한 접시 먹는 것만으로도 인지기능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이것들을 종류별로 반드시 먹어주는 게 좋겠습니다.

 

저도 푸른 잎채소를 하루 두 접시, 양배추과 채소(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를 하루 두 접시, 기타 채소(당근, 비트, 양파)를 하루 한 접시 정도 꾸준히 먹으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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