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핸수입니다.
최근에는 미치 앨봄 장편소설 <다 괜찮아요, 천국이 말했다>를 읽었어요. 사실은 읽은 게 아니라 들었습니다. 눈이 아파 책을 보는 게 힘들어진 이후로 엄마가 책을 읽어주시거든요.
오래된 책이지만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아시나요?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인데요. 이 책의 저자가 바로 미치 앨봄입니다. 미치 앨봄 신작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 책을 읽게 된 겁니다.
이번 책 주인공인 애니는 책의 시작 부분에서 죽게 되는데요. 천국에 가서, 삶에서 중요했던 다섯 사람을 차례로 만나게 됩니다. 그 사람들과 살아있을 때 미처 못한 대화를 나누고, 알아차리지 못했던 고마움과 부정하고 싶은 현실을 마주하면서 인생의 교훈을 깨달아간다는 서사입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서 너무 좋은 느낌을 받아서인지 사실 이번 소설은 그에 비해 마음에 와 닿지 않았습니다. 지루한 부분 없이, 중간에 ‘그만 읽고 싶다’는’ 생각 한 번 들지 않고 재미있게 읽었지만, 그렇다고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는 아니었어요.
이쯤에서 솔직한책리뷰 적고 갈게요.
미치 앨봄, <다 괜찮아요, 천국이 말했다>, 공경희 옮김, 살림출판사, 2020. 총 252쪽
재미 : 편안하게 재미있습니다. 한두 번의 가슴 떨리는 장면도 있어요. |
쓰고 보니 너무 혹평을 한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읽어놓고서는...앨봄님 죄송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문장 몇 개에 대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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