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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좋아서/인문12

독일어 움라우트의 기원 안녕하세요. 핸수입니다. 유럽 국가들의 문자를 보면 알파벳과 거의 똑같은데 모양이 조금씩 다른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문자들이 어떻게 발생한 것인지 궁금했는데요. 책 에 설명이 있었어요. 오래 전에는 유럽 대부분 국가에 문자가 없었을 텐데요. 어느순간 문자가 필요해 졌을 때 새로운 문자체계를 고안하는 것보다는 옆에서 쓰는 알파벳 체계를 빌려오는 게 더 쉬웠습니다. 그런데 알파벳에는 없는 자기나라 고유의 발음을 표현하려고 할 때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빌려주는 쪽의 언어에는 없고 빌려오는 쪽의 언어에만 있는 ‘새로운’ 소리를 나타내기 위한 글자들을 고안해야 했던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두 글자 이상을 임의로 조합하여 사용하는 방법(그리스 알파벳과 룬 알파벳에서.. 2020. 9. 20.
총균쇠 vs 사피엔스 비교 - 한 권만 추천한다면? 책 추천 안녕하세요. 핸수입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그리고 유발 하라리의 두 책 모두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지구상에 인류가 최초로 등장했던 수백만년 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큰 그림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두 책은 비슷합니다. SNS에서 두 책이 함께 언급되는 것도 종종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두 책은 또한 상당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어요. 책의 목적부터가 다릅니다. 는 지난 인류 역사에서 중요했던 순간들을 포괄적으로 되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습니다. 는 ‘지난 역사에서 왜 유럽인은 성공적이었고, 다른 대륙 사람들은 유럽인에게 정복당해야했는가?’ 라는 단 하나의 주제를 치밀하게 분석합니다. 목적이 다르다보니 책을 읽는 독자의 느낌도 달라지는데요. 통찰력의 향연, 유발 하.. 2020. 9. 19.
총균쇠 요약 <선택된 가축화와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 안녕하세요. 핸수입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는 지난 역사에서 대륙 간 발전 속도의 차이가 사람이 아닌 환경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상세하게 설명하는 책입니다. 유라시아 대륙이 오스트레일리아나 남북아메리카, 아프리카 보다 빠르게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이유가 그 환경에 있었다는 것인데요. 문명이 발전하려면 인구밀도가 높아야하고, 일을 하지 않고도 먹을 것을 제공받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누군가는 전문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누구는 전체를 통치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으니까요. 이런 체제가 가능하려면 단위면적당 식량생산량이 높아야 했습니다. 수렵채집사회가 아니라 농경사회가 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야생식물의 작물화와 몇몇 동물의 가축화가 문명사회의 발단입니다. 유라시아 대륙에서 발전 속도가 빨.. 2020. 9. 15.
팩트풀니스 줄거리/요약 2탄! 안녕하세요. 핸수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팩트풀니스의 핵심내용 두 가지를 말씀드릴게요. 1. 극빈층 아이들을 살리면 오히려 인구는 줄어든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극빈층 아이들을 살리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셨을텐데요. 어떤 사람들은 이 재단을 찾아와 이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가난한 아이들을 계속 살리면 인구 과잉으로 지구가 멸망할 것이다.” 감정적으로도 공감하기 힘든 주장이지만, 그 전에 이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극빈층을 도울수록 오히려 인구는 줄어듭니다. 왜일까요? 1. 아이를 많이 낳는 이유 중 하나가 아동 사망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살리면 아이를 덜 낳는다는 말입니다. 2. 아동 사망률과 인구라는 단순한 지표만 봐서는 안 됩니다. 여성의 교육, 극빈층의..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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