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알톤스포츠 삼천리자전거 주가 전망 분석

by 김보이 2020. 11. 22.
반응형

우리나라 자전거 시장은 삼천리자전거(1), 알톤스포츠(2) 두 업체가 거의 독점하고 있다. 길을 가다보면 알톤 매장이나 삼천리자전거 매장을 가끔 볼 수 있다.

 

코로나가 오기 전까지 자전거 시장은 몇 년째 하락세였다. 미세먼지가 심해서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돌이켜보면 작년에는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야외에 오래 못 있을 때가 많았다.

 

지난 5년간 알톤스포츠 주가는 하락세, 최근 반등

 

알톤스포츠의 경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영업손실로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고, 20202월에는 거래정지에 이르면서 주가는 바닥을 찍었다. (최저 1380) 하지만 상장적격성실질검사에서 통과되고, 코로나로 인한 매출 증가, 실적이 턴어라운드 하면서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 수년간 차트를 보면 삼천리자전거도 비슷하게 움직인다.

삼천리자전거 주가

아래 기사를 보면 코로나로 인해 자전거업계가 호황인 것은 우리나라만이 아닌 듯 하다.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277&aid=0004796246

 

[특파원 다이어리]코로나19에 웃는 中 자전거 산업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자전거 생산 업체들이 늘어난 주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거의 모든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news.naver.com

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2/globalBbsDataView.do?setIdx=243&dataIdx=185887

 

코로나로 대박난 독일 자전거 산업 - 트렌드 - KOTRA 해외시장뉴스

그렇다면 코로나가 끝나고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알톤과 삼천리 매출은 다시 감소할까? 그렇게 단순하게 볼 수만은 없는 것이 최근 들어 새롭고 커다란 트렌드가 생겼기 때문이다.

 

1. 공유자전거

2.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는 알톤스포츠와 삼천리자전거가 납품한다. 시민들이 결제한 따릉이 이용 금액이 자전거업체한테 가는 것은 아니고, 자전거를 처음 납품할 때 매출이 발생한다. 따릉이 이용고객이 늘어나면서 따릉이 자전거 대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 6월에도 알톤스포츠 공시에 따릉이 계약 건이 올라왔다. 회사 매출대비 액수가 작기는 하다.

 

여기에 더해 카카오 T 바이크 (공유 전기자전거) 역시 두 회사가 납품한다. 카카오 바이크는 아직 따릉이처럼 흔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전동킥보드.

20201210일부터 전동킥보드를 만13세부터 면허 없이 이용 가능해진다.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는 그냥 자전거보다 비싸기 때문에 회사입장에서는 매출 증가요인이 된다. 중고등학생들 중에서도 타고 다니는 아이들이 꽤 생길 듯 하다.

 

 

 

길을 가다보면 공유 전동킥보드가 많다. (얘네는 알톤, 삼천리랑 관련 없다.) 따릉이도 많다. 지금도 많은데 둘 다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보행자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나도 평상시 따릉이를 타고 다니다보면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갑자기 뒤에서 자전거가 나타나면 깜짝 놀라는 사람이 많고, 여기가 자전거도로냐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곳은 실제로 자전거도로였지만..)

 

자전거도로가 없는 곳이 너무 많고, 있어도 표시가 애매해서 아무도 그걸 지키지 않는다. 그렇다고 자전거가 차도로 달리면 자전거 이용자가 너무 위험해진다.

 

결국 공유자전거와 공유킥보드가 지금 같은 추세로 증가하는 한, 어떻게든 보행자안전을 해결할 방안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래 뉴스가 떴다.

 

서울시에서 차선을 하나 빼서 자전거도로로 쓰겠다는 기사와 자전거도로 표시를 명확하게 하겠다는 기사.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1/10/2020111001263.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서울시, 전동킥보드 새 기준 추진… 지정차로·주차구역 만든다

전동킥보드 등 공유형 개인형 이동수단(PM·Personal Mobility)의 길거리 무단 방치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주차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biz.chosun.com

 

www.hani.co.kr/arti/area/capital/970054.html

 

서울 자전거도로 ‘눈에 확 띄게’ 바꾼다

우선도로 표시 벽돌색 바탕 입혀

www.hani.co.kr

 

차선을 하나 빼는 방안은 부작용도 클 것이기 때문에..당장은 실현이 어려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보행자안전+친환경(전기자전거) 이라는 막을 수 없는 흐름에 힘입어 어떤 식으로든 자전거도로가 잘 정비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그리고 자전거도로가 충분히 잘 갖춰진 미래에는, 전기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등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도 늘어나지 않을까.

 

그리고 그 전에 코로나가 종식되고, 미세먼지가 다시 심해졌을 때 자전거 수요가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가 중요해보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