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본문 바로가기

책이 좋아서56

프란츠 카프카 <소송>을 읽다가 저는 소설을 보는 눈이 높지 않습니다. 유명한 고전이나 노벨문학상, 맨부커상 수상 작품을 읽어도 이게 왜 그렇게 대단한 작품인지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미국 작가들이 뽑은 역대 최고의 소설이 라는데, 이 책도 저는 지루한 부분이 많았어요. 그러면서도 그냥 읽어보고 있습니다. 언젠가 소설을 보는 눈이 번쩍하고 떠지기를 기대하면서요. 이런 저도 재미있게 읽은 고전들이 몇 편 있습니다. 와 이 그랬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카프카의 도 재미있습니다. 이야기가 참신하고 독특하면서도 깊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머리가 띵해질 정도의 감동을 받거나 소설의 함축된 의미를 제가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살면서 가장 깊게 빠졌던 취미가 스트릿댄스 장르 중 하나인 팝핀인데요. 팝핀을 처음 시작했.. 2020. 9. 27.
총균쇠 재미없어요 엉엉 아..총균쇠...... 재미없습니다.....책이 별로냐고요..? 아닙니다..좋은 책이지요... 앞에는 재미있게 읽었어요... 뒤에는..아... 학생시절 수업을 듣는 데 이해가 안 되고 자꾸만 다른 생각이 날 때가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수업에 집중해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래도 생각이 옆길로 새는 걸 막을 수 없습니다. 옛날에 자주 느꼈던 이 감정을 오랜만에 다시 느꼈습니다.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책입니다. 저는 눈이 아파서 책을 오래 못 읽습니다. 저녁이 되면 엄마가 책을 읽어주세요. 총균쇠 17장을 듣고 있는데 집중이 안 됩니다. 총균쇠는 전체 19장입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과연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요? 어제 읽은 재미없는 문단을 소개드립니다. 최근 인도유럽계 언어를 사용하는 유럽인들이 해외로 .. 2020. 9. 26.
아메리카의 역사는 두 번 반복된다 아메리카의 역사는 두 번 반복된다 1. 발견, 재발견 1492년, 콜럼버스는 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습니다. 유럽인으로서는 아메리카를 ‘최초’로 발견한 것이지만 인류 전체로 보면 두 번째 발견입니다. 아메리카 대륙에 인간이 최초로 발을 디딘 것은 B.C.12000년경입니다. 이 무렵부터 아메리카 대륙에 인간이 살았다는 여러 유적 증거가 발견되기 시작해요. 이것들을 통틀어 ‘클로비스 유적’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때 당시 사람들은 콜럼버스처럼 대서양을 건넌 것은 아니었어요. 20000년 전 시베리아에 인간이 살게 된 이후 시베리아에서 알래스카로 건너간 것입니다. 그렇게 1만년도 더 전에 아메리카 대륙에 사람들이 살게 된 이후 다른 대륙과의 교류가 끊겼습니다. 그 사이 유럽인들은 .. 2020. 9. 24.
독일어 움라우트의 기원 안녕하세요. 핸수입니다. 유럽 국가들의 문자를 보면 알파벳과 거의 똑같은데 모양이 조금씩 다른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문자들이 어떻게 발생한 것인지 궁금했는데요. 책 에 설명이 있었어요. 오래 전에는 유럽 대부분 국가에 문자가 없었을 텐데요. 어느순간 문자가 필요해 졌을 때 새로운 문자체계를 고안하는 것보다는 옆에서 쓰는 알파벳 체계를 빌려오는 게 더 쉬웠습니다. 그런데 알파벳에는 없는 자기나라 고유의 발음을 표현하려고 할 때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빌려주는 쪽의 언어에는 없고 빌려오는 쪽의 언어에만 있는 ‘새로운’ 소리를 나타내기 위한 글자들을 고안해야 했던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두 글자 이상을 임의로 조합하여 사용하는 방법(그리스 알파벳과 룬 알파벳에서.. 2020. 9. 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