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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좋아서/자연과학8

날씨예보가 종종 틀리는 근본적인 이유 안녕하세요. 핸수입니다. 오늘은 날씨를 예측하려다 ‘카오스’라는 새로운 과학을 탄생시킨 애드워드 로렌츠의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글을 다 읽고 나면 그 유명한 ‘나비효과’가 어떤 개념인지, 날씨예보는 왜 딱 일주일 뒤까지만 나오는 건지 이해하게 되실거예요. 아래 모든 인용구는 제임스 글릭의 에서 가져왔습니다. 코네티컷 주 웨스트하프퍼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로렌츠는 집 밖에 온도계를 설치하고 매일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을 기록할 정도로 날씨에 관심이 많았다. 로렌츠는 날씨를 예측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상해요. 우리는 행성의 운동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일식과 월식이 언제 일어날지 잘 압니다. 그런데 날씨예보는 컴퓨터과학이 고도로 발달한 오늘날에도 틀릴 때가 많아요. 로렌츠는 날씨도 .. 2020. 8. 14.
미래예측 책들은 얼마나 정확할까? 서점에 가면 미래를 예측하는 책이 많습니다. 장기적으로 어떤 기술이 산업을 지배할 것인지, 그 기술로 인해 생활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주로 다루는데요. 이런 이야기들이 얼마나 정확할까요? 시간이 흘러 지금의 미래예측들을 되돌아보면 맞은 것과 틀린 것이 얼마나 될까요? 오래전 출판된 책을 읽다가 현재 시점인 2020년에 대해 예측한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는 과학분야의 고전적인 책입니다. 저자인 바라바시 교수는 복잡계 이론의 창시자입니다. 2002년에 나온 책인데요.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319쪽) 앞으로 20년 후에 이러한 일들은 꽤 달라질지 모른다. 의사와 가벼운 감기에 걸린 것처럼 5분 정도 면담한 후, 당신만을 위해 특별히 제조된 주사를 맞은 후 간단히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약은 저녁 때 .. 2020. 8. 11.
고양이의 심박수는 왜 빠를까? 안녕하세요. 핸수입니다. 고양이 키워보신 분들은 다들 아실 텐데요. 고양이는 사람보다 숨을 훨씬 빨리 쉽니다. 관찰해보니 2초에 한 번꼴로 숨을 들이쉬어요. 심장은 분당 120~140회를 뛴다고 합니다. 왜 그런 걸까요? 이유는 생각보다 복잡하고 흥미로운데요. 제가 책 와 을 읽고 이해한 내용을 부족하게나마 적어보겠습니다. 고양이와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사실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1967년 하버드 대학교수인 스탠리 밀그램은 “여섯 단계의 분리(six degrees of separation)”으로 알려진 개념을 상징하는 실험을 발표합니다. 미국 사회 안에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연결되려면 몇 사람이나 거쳐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해답을 얻기 위한 실험이었어요. 예를 들어 .. 2020. 8. 6.
사고의 본질, ‘엄마’라는 개념의 탄생 안녕하세요. 핸수입니다. 여러분은 ‘엄마’ 혹은 ‘어머니’ 라는 개념을 정의할 수 있으신가요? 조금 생각해보면 단어의 경계가 모호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쓰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어머니뿐만 아니라, 친구의 어머니,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할 때의 어머니, 여왕개미는 개미들의 어머니 할 때도 엄마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국어사전에는 '어머니'의 뜻이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이런 개념들은 우리 머릿속에서 어떻게 학습되는 걸까요? 오직 한 명의 엄마로부터 태어난 아기는 어떤 과정을 통해 엄마라는 개념을 더 넓은 개념으로 확장시키게 될까요? 이 질문에 대해 누구보다 깊게 파고들어 연구한 사람이 있습니다. 더글라스 호프스태터와 에마뉘엘 상데의 책 을 소개드립니다. 이 책에서는 비단 ‘엄마’라는.. 2020.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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