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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자에게2

책 선물하기 좋은 책 안녕하세요. 핸수입니다. 친구에게 책 선물로 주기 좋은 책 한 권을 추천드립니다. 김금희 작가 장편소설 인데요. 주인공 이영초롱이 제주도를 배경으로 어린 시절을 살던 이야기, 커서 다시 제주도로 돌아와 겪은 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삶에서 겪은 여러 가지 어려움, 고민이 따뜻한 문장으로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미안함이 인다면 그것만은 간직하고 살아가렴. 미안함이야말로 가장 인간적인 감정이니까. (66쪽) 미안함이 ‘인다’는 표현이 좋네요. 실수를 했는데 제때 사과를 못해서 미안함을 간직하고 살아가야 할 때가 있죠. 말하기 싫은 날들이 시작된 건 그때부터였다. 입을 열어서 공기를 들이쉬고 혀를 움직여 어떤 소리라도 만들어내고 싶지가 않았다. 말은 모든 것을 앗아가버리니까. (79쪽) 그런 실수, 한 순.. 2020. 10. 22.
책 추천 <복자에게> 이 글에는 책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김금희 작가의 장편 소설 책 추천 안녕하세요. 핸수입니다. 김금희 작가님은 올해 2020년 김승옥 문학상 대상, 2016년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하신 소설가입니다. 김금희 첫 장편소설 을 재미있게 읽은 터라 다음 장편소설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올해 9월 신작 가 나왔습니다. 애인이 책을 선물해줬습니다. 요즘 한국소설들 표지가 엄청 예뻐요. 고고리섬으로 전학을 간 건 1999년이었다. (7쪽) 책의 첫 문장입니다. 장소가 참신합니다. 제주도 아래에 위치한 작은 섬, 고고리섬이 배경입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섬은 아니고요.) 옛날 섬에서는 아이들의 사망률이 높았다고. 죽을 이유는 얼마든지 많지 않겠니, 그 어리고 여린 것들이 말이야. 제주에는 아예.. 20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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