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1 시선으로부터, 정세랑 2탄! 안녕하세요. 핸수입니다. 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시선이 당연히 ‘사물을 보는 시선’ 할 때 시선인 줄 알았어요. 책을 펼쳤는데 심시선이라는 이름의 할머니로부터 이어지는 가계도가 있길래, ‘역시 정세랑 작가님...‘...‘ 하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심시선 할머니가 죽은 상태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이 특이한데요, 각 장의 처음 부분에는 심시선이 죽기 전 했던 말들이 나옵니다. pp.288-289 빛나는 재능들을 바로 곁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누군가는 유전적인 것이나 환경적인 것을, 또는 그 모든 걸 넘어서는 노력을 재능이라 부르지만 내가 지켜본 바로는 질리지 않는 것이 가장 대단한 재능인 것 같았다. 매일 똑같은 일을 하면서 질리지 않는 것. 수십년.. 2020. 7. 29. 이전 1 다음